뱃살을 빼거나 복근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윗몸일으키기를 선택합니다. 그러나 윗몸일으키기가 오히려 척추에 '독'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 과연 해도 괜찮은 걸까요?
허리가 건강하다면 윗몸일으키기를 ‘올바른 자세’로 시행했을 때 복근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. 미국 로체스터대 메디컬센터에 따르면 발바닥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어깨나 목에 힘을 주지 않고 복근에만 집중해서 운동해야 합니다. 빠르게 올라가려고 하다보면 척추를 과도하게 구부리게 되므로 천천히 올라가고 내려가면 근육을 더 많이 자극시킬 수 있습니다.
근력이 약하다면 내려가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. 윗몸을 일으킨 상태에서 동작을 시작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. 등을 곧추세운 상태로 45도 정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것이 좋습니다. 횟수는 5~7개를 한세트로 해 3~5세트 진행합니다. 정확한 자세로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, 자신의 능력에 맞게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.
그러나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 윗몸일으키기를 할 경우 척추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. 윗몸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척추의 곡선이 깨지면서 디스크가 뒤편에 있는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몸 근육이 세게 수축하면서 디스크 속 압력이 높아져 디스크가 터질 수도 있습니다.
허리가 좋지 않은데도 복근을 키우고 싶다면 윗몸일으키기 대신 다른 운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 크런치나 플랭크가 좋은 대안입니다. 크런치는 윗몸을 끝까지 일으키지 않고 1/3만 올렸다가 버틴 다음 내려가는 동작이며, 플랭크는 몸통을 들어 올려 일직선을 만든 자세로 버티는 것입니다. 허리에 무리가 덜 가면서도 복근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이러한 운동들도 허리의 상태에 따라 기피해야 할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.
윗몸일으키기로는 뱃살을 빼기 어렵다는 사실도 있습니다. 운동할 때 살이 빠지기 시작하는 시점은 에너지원으로 지방이 사용될 때입니다. 지방 분해나 축적은 혈관을 통한 대사 과정이므로 한 부위에서만 이뤄지지 않습니다. 따라서 윗몸일으키기가 척추에 부담을 주는 경우, 다양한 대체 운동을 고려하여 허리와 척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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